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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흥했던 아웃백 다시 망필? BHC 인수 이후 개발팀 셰프 퇴사, 완제품 사용, 인건비 절감 + 후기 내부고발글 삭제 고소검토중이라는 썰

by 잡학상자 2022.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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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했던 아웃백 다시 망필? BHC 인수 이후 개발팀 셰프 퇴사, 완제품 사용, 인건비 절감 + 후기 내부고발글 삭제 고소 검토 중이라는 썰

아웃백 블라인드에 bhc인수이후 요즘 아웃백 현실을 말하는 글이 올라왔는데, 참.. 답답합니다.


아웃백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 요즘 아웃백 현실

몇 년 전까지 홍합도 끓여서 육수 쓰고 피클도 직접 오이 자르고 숙성하고 초콜릿 소스 직접 하고 잘해왔다. 

 

완제품으로변하고나서 이제 bhc인수하고나서 여태 이렇게 일으켜 세운 메뉴 개발팀 셰프님과 회사 측이 마찰 있어서 퇴사를 했다. 

 

BHC하는짓보니 수프, 투움바에 들어가는 새우랑 버섯 투움바 베이스, 텐더에 들어가는 텐더치킨 윙봉, 투움바 크림소스 등등 이런 것들 그나마 홈메이드였는데 이제 앞으로 한 달 뒤 두 달 뒤에 냉동으로 들어오고 완제품 쓴다

 

심지어 면도 그날 그날 삶는 게 아니고 가공돼서 들어온다 고함 심지어 생과일 에이드? 그것도 매일매일 갈아서 했는데 지금 그냥 완제품 씀 이유? 왜 이렇게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하고 인건비 절감이라고 함...

 

이케이도 이제 완제품 순대국이나 국밥 이딴 거 돌려 가면서 먹을 거고 이케이 이모들도없 앨 예정 인건비 줄이려고

 

진짜 이제 속지 마세요 와도 되는데 퀄리티? 홈 메이드? 그딴 거 바라지 말고 오세요

 

이제 내가 먹어 봤을 때 패밀리 레스토랑 중에는 메드 포 갈 릭이 최상위다 퀄리티도 그렇고 메뉴 개수도 그렇고 나 지금 일하면서 그나마 프라이드 조금씩 가지고 했는데 쪽 팔려서 못하겠어 이제

 

엔다이브 사라지고 본 스테이크에 아무것 도안 줄듯;;;; ㄹᄌᄃ

 

오지치즈 대표적이지만 감자 수급 어쩌고 하면서 이것도 없앨 예정

 

그리고 립 그릴에서 구웠었는데 그것도 공장에서 완제품 와서 그냥 전자레인지에만 찍고 나가자고 얘기 나옴 (bhc에서 전자레인지 몇 개 더 필요하냐고 물어봄)

 

코코넛 쉬림프도 냉동으로 완제품 온다는 썰..

 

아웃백 그릴에서 고기 구웠는데 이제 핫플레이트 없애고 핫플레이트 넣는 오븐에다가 고기 넣고 굽겠다는데 이해가 안감..

 

핫플레이트 없어지면 토마호크 뜨거운 철판 슬레이트 그런 것도 사라지지 않을까 싶음 핫플레이트 비효율적이래

 

가격은 그대로 갈 예정;;;;;;;

 

이게 다 고기 구울 줄도 모르는 bhc이사 생각인데.... 신메뉴 30개 계획 있다는데;;; 그냥 지 해보고 싶은 거 다해볼 예정인 듯 쉐이핑 레스팅 이 딴 거왜 하냐고 함;;;아~그 메뉴 개발팀 애들이 그래? 비꼬면서 말함 ㅠㅠ

 


왜 아웃백이 유일하게 살아남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BHC의 행보.... 정신 챙기자... 그래 인건비 줄이면 초반에 마진 남아서 잘되는 것처럼 보이겠지... 근데 그런 게 얼마나 가겠나...

 

bhc에 팔기 전 사모펀드가 음식에 더 진심이었다는 게 신기하네...


인상 깊었던 댓글들

요식업 등 B2C 산업에서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것은 어렵지만, 그 걸 잃는 건 정말 쉽다.

 

문제는 그게 쉬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사실, 저렇게 운영해도 한몇 달간은 큰 문제없이 운영되는 것처럼 보일 거 야. 영업이익률은 크게 올라가고 경영합리화라는 명목으로 가속화되겠지. 문제는 그 몇 달이 지나면 소비자들이 등을 돌림.

 

하물며 그 게 아웃백처럼 사치재의 영역에 속하는 경우는, 이미 '사치' 이미지까지도 완전히 탈락하면서 더 급격히 몰락하게 될 거 같다.

 

가격만 창렬이지 맛도 퀄리티도 분위기도 그 어떤 장점 하나 없던 '자칭' 수제버거 크라제버거가 흔적도 없이 파산한 게 대표적 사례이지. 이미 한 번 돌 아서면, 소비자들은 더 이상 돌아오지 않음. BHC도 BBQ에 인수될 때 40억짜리였던 애들이 뿌링클의 기적으로 겨우 되살아난 주제에 무슨 레스토랑을 해보겠다는 건지.... 


첫 직장이었던 작은 가게가 동네에서 나를 유명하고 잘됐었는데, 사장 2명 중 셰프였던 사람이 자기 식당 한다고 해서 같이 운영하던 가게를 인도 식당 운영하는 사람한테 팔았어.

 

근데 그 사람이 주방에 cctv 설치하고, 재료 냉동으로 바꾸고, 인테리어를 인도풍으로 바꾸고, 카레 추가하더니 서빙, 주방 할 것 없이 스태프 다 나 가버리고 인수 후 약 3개월 만에 망해버림.. 난 주방에서 일했는데 저 본문처럼 진짜 쪽팔려서 더 이상 일하기 싫더라.


사람들이 그런 거 모르지 않거든 맛은 원가에 비례함. 이건 피할 수가 없음. 부서를 바꾸고 구조 조정하고 물류 체인을 조정하 고 이런 게 아니라, 그냥 눈에 보이는 것만 대충 바꾸면 손님도 대 층 빨리 떨어짐.


사모펀드가 더 음식에 진심인 게 개 웃기네 


이거 실화야... 아웃백 직원들 대거로 그만둬야 하는 상황이다.

 

갑자기 어느 날 말도 없이 소스 다 공장에서 만들어 온대 그럴 수도 있지 함 > 또 갑자기 쿠킹 립 (냉장)이 들어온다 함 망 테크인데?? 함 > 립을 펴서 그람에 맞게 맞춘 다음 냉동으로 들어온 다함?????? 뭐여 냉동을 펴서 다시 냉동?? 함 > 수제 튀김 냉동으 로 바뀌고 면도 다 삶아진 것. 프랩 자체를 완전히 없애려고 함 직원들 완전 띠용 갑자기 진짜 갑자기 직장 잃게 됨 3월 초부터 라함 점 주랑 관리자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아직 말안해줌 자기들도 지금 머리 개 아플 거임 ᄏ 가격도 낮추는 것도 아니고 :: bhc 덕에 점점 개판되는 중 


이 정도면 몇 달도 안 걸리겠는데........


이후 해당 내부고발 원글은 삭제되었다고 하며

 

작성자는 걸려서 본사에서 긴급회의 후 고소 검토중이라고 한다.

 

추가로 아웃백 런치 시간도 오후 5시에서 오후 3시로 너프 될 예정


블라인드로 글 쓴다고 안 걸릴거란 착각을 하지 마라... 기본적으로 회사 메일을 경유해서 가입해야 되기 대문에 회사에서는 누구누구가 블라인드 사용자인 줄 다 알고 있다. 

 

추가로 사내 와이파이를 이용해서 접속하지 마라... 다 보고있다.

 

블라인드 사용이 그나마 안전한 회사는 블라인드에 가입자가 다수여야 하고, 회사 망에서 글 쓰는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글 자체에서 개인을 유추할 수 있는 글은 당연히 쓰지 말아야 하는 거고... 조심들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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